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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의 희망곡 이윤주입니다

정오의 희망곡 이윤주입니다

12시 00분

사연&축하

오늘 아침에..ㅠㅠ

아침부터 집이 어수선했어요.ㅠ

문제는 울 큰딸...

씻고 머리를 감고 드라이를 하던중..

갑자기 짜증을 내기 시작하더라구요..전 참고 가만히 있었죠..

갑자기 들려오는 딸의 목소리..

"엄마..아이 짜증나..머리가 왜이렇게 되는거야...악~~~토욜날 머리 매직해줘요.."

갑자기 저도 화가 나는겁니다..

그래서 저도 소리쳤죠..

"드라이도 하지 말고 아무것도 하지마..그리고 머리 묶고 다니고 이제부터 자르지 말고 길러..."

울 신랑이 가만히 듣고 있다가 갑자기 방에서 뛰쳐나오더니..

딸아이에게 갈수록 건방져간다고 하면서 드라이기며 매직기며 다 부셔버렸어요..

울신랑이 안그랬으면 제가 했을지도 몰라요..

아침마다 머리로 실랑이 하고 있는 모습...시간도 없는데..

그때마다 화가 났거든요..

속으로 잘됐다싶었어요..

큰딸 때문에 막내딸이 피해보게 생겼어요..

머리길러서 묶어다니라고 했죠..

그렇게 훌쩍거리면서 학교보내고 나니 약간 마음이 안좋더라구요..

내가 좀 참을껄....하는 생각도 했어요..

갈수록 외모에 신경을 쓸때인가?라고 생각하고 이해는 하지만..

시간없는 아침에 그러고 있으니...저도 화가 나고..

밤에 오면 뭔 말을 하려나.....

매일 그러는건 아니지만 가끔씩 짜증부릴때는 정말 저도 화가 나요..

학교에서 공부나 잘 하고 있는지 걱정도 됩니다..

어찌해야좋을지...

드라이기를 사줘야할지 고민됩니다..

울신랑 왈.....당장 사주지 마....

에이휴.....어찌해야좋을까요??

너무 맘이 안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