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버지의 50번째 생시을 축하드립니다~

저번에 어머니의 생신을 시작으로 저희 가족의 생일 챙기기 릴레이가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어제가 아버지의 생신이셨는데 저와 제 동생과는 다르게 부모님은 음력생일을 챙기셔서

매년마다 생신이 햇갈려요. ㅜ 제가 어제 늦게 퇴근하고서야 그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아무 말씀이 없으시더군요ㅜ 속으로 "얼마나 서운해하셨을까"하고 생각하니

너무나도 죄송스럽고 슬펐어요 그래서 오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아버지께 드릴 넥타이를 하나 사서

지금 막 포장을 끝마첬습니다. 제 생에 처음으로 아버지에게 생신선물을 드리는 것이라 매우 떨립니다.

아버지가 과연 좋아하실지도 궁금하고 않좋아하시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도 있구요

저희 집안에 어떠한 큰 사건으로 인해 10여년동안 생일을 챙기지 않아서 제가 스물 중반때 까지

눈치만 보면서 부모님의 생신을 그저 바라보고만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제 핑계라고 느껴지는 순간!!

매우 부끄러웠고 죄송스러웠습니다.

비록 아버지 생신이 어제였지만 늦게나마 축하메시지를 드립니다.

지금 일하시는 아버지가 이 방송을 들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저녁은 가족끼리 외식을 할 예정입니다.^^ 이 메세지와 넥타이가 아버지의 마음에 드셨으면좋겠어요~

아들 다 컸죠이제?^^ 아부지 화이팅~

노래 신청할께요^^ 임재범-여러분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