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축하
결혼기념일이예요. 24년동안 잘지냈어..
손짓하나로도 온통 다 알아지는 24년차..
오늘이 결혼기념일이예요. 그런데, 아침에 담이 살짝 걸렸던지..파스를 잔뜩 붙여줬는데..
우리집 남자의 표정은
'오늘은 정말이지~~쉬고 싶다..'였어요.. ㅎㅎ
그정도는 아니여서 모르척했는데..
바쁜시간에 전화가 와서 살짝 얼른 마무리하고 끊었더니 문자가 왔어요.
"겁나 서운함. 다시는 전화 안하겠음"
ㅎㅎ 언제 어른이 될런지...
울남자 귀엽죠..귀여워진지 2년차예요.
전 씩씩해지구요 ㅋㅋ 부부의 호르몬이 바뀐다하더니..우리가 딱 그때인가봐요..
오늘저녁은 어찌 보내야할까 ...고민중이예요.
그냥 맛나건 먹을라했는데..
살짝 삐진 우리집 남자에게 한방에 통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ㅎㅎ
노래들려주심 한방일듯 싶은데요 ㅋㅋ
요즘 토로트를 듣기시작한.....우리둘을 위해
김호중님의 고맙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