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남편은 택시를 하고 있습니다..

택시를 시작한지도 어언 15년째죠..

이 세월동안 별의별 일이 다 있었죠.

물론 그 중 젤 큰 일은 사고를 당하는거죠..

택시하는 남편때문에 저도 심적으로는 편할날이 없습니다..

새벽에 나가서 오후에 들어오거나 오후에 나가서 새벽에 들어오는 2교대를 합니다..

비가 오면 비가 오는대로 눈이 오면 눈이 오는대로 집에서의 걱정은 밤낮이 따로 없죠..

밤에 전화가 와도 가슴이 덜컹..새벽에 전화가 와도 덜컹...

혹시나 사고나 나지 않았나 싶어서 늘 걱정을 하는데..

그 걱정이 바로 어제 일어난 겁니다..

물론 큰 사고는 아니지만 사고가 나면 일단은 일을 못하게 되고 과실여부를 따져서 벌점을 맞게 됩니다..

진 사고경우는 별점을 많이 받으면 면허 정지까지 올경우도 있구요..

그러면 거의 한달은 일을 하지 못하는경우도 발생하죠..

사람이 다치지 않은것에 너무나 감사하고 있어요..

일은 벌어졌으니 이제는 해결을 해야겠죠..

오늘도 일을 못하고 경찰서며 여기저기 가봐야한다고 나갔어요..

늘 조심한다고 하지만 나만 조심한다고 되는게 아닌것이 운전일이잖아요..

특히나 택시는 생계를 위해서 뛰는거기때문에 더 그런것 같애요..

밤에 잠을 잘 못이루더라구요..

저도 마찬가지구요..

하지만...

아까도 말했듯이 안다친것도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일도 잘 해결될거라 믿구요..

여보...

힘내요..^^

운전하다보면 이런일도 있을수 있는일이잖아요..

다음엔 더 조심하면 되니까..

잘 해결될수 있도록 해 봐요..

우리 남편에게 힘을 줄수 있는 노래..

거위의 꿈..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