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축하
내 마지막 끝사랑
안녕하세요.
저에게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그녀를 위해 용기내어 사연을 올립니다.
평범하게 사랑을하고 싶지만, 하느님께서는 저에게 그런 평범함은 허락해주지 않았습니다.
제가 조금 아픕니다. 지금은 정상인과 똑같지만, 언제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제 머릿속에 있는놈이
언제 나쁜놈으로 돌변해서, 제 생명을 위험할지 모릅니다. 그런 저에게 한 사람이 찾아왔습니다. 너무나도 아름답
고, 착하고, 부족함이 많은 저에게는 너무나도 고마운 선물이였습니다. 언제가부터 그사람을 사랑하면 할 수
록 제 마음에 병이들기 시작했습니다. 사랑이 클 수록 더더욱 그 병은 더더욱 커지더군요. 앞날에 불안감때문에 저
혼자 매일 뜬눈으로, 먹지도 못하고 몇주를 보냈습니다. 스스로 동전의 앞면의 두려움과 미안함을 보고, 힘들어하
기 시작했는지 모릅니다. 뒷면에 숨겨진 행복과 사랑은 보지 못한채 말이죠.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은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 현실을 도피하려고 했는지도 모릅니다.만약에 내가 잘 못되서, 행복했던 추억들이 그녀에게 상처로 남기
는 건 아닐지.. 그 사람을 가지고 싶은데, 내 욕심이 아닐지.. 하느님이 허락해준건 지금 여기까지가 아닌지.. 지금
이라도 모든 것을 정리해야 둘의 상처가 덜 아프지 않을까..너무 많이 사랑하기에 그사람을 보내주는게 그사람을
위해 좋은건 아닐지, 사랑하니깐 헤어지려 했습니다. 그 사람에게는 나 아닌 다른 사람과 시간으로 그 상처가 아물
어지지 않을까 걱정과 고민들에 사로 잡혀 먹지도 잠들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다 탈진으로 기여코 병원에 실려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사랑에 심각한 수면 장애를 겪고 있다고 하더군요. 퇴원하고 생각하니깐. 참 제 자신이 한심스럽더군요.
웃음이 나더군요. 그 사람도 나에 상태를 모르고 만나는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고민을 하는건지.. 모르겠더
군요. 이제 달라 질려고 합니다. 하루를 살아도 그 사람과 살고 싶습니다. 그녀가 원하는 거라면,어떤것이라도 해
주고 싶습니다. 그녀가 심장이 고장나면, 제 심장과 바꿔주고, 그녀가 원하는건 무엇이던지 해주려고 합니다. 내
일은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그녀와 있는 오늘이 저에겐 가장 행복한 날입니다. 그녀가 없는 내일은 생각하지 않겠
습니다. 아마도 그녀를 볼 수 없을까봐 그렇게 제 마음이 아팠나 봅니다. 내 남은 인생을 그녀를 위해 살아가겠습
니다. 그대가 아니면 내 사랑은 없습니다. 내 마지막 사랑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살겠습니다. 어떤 사람도 앞일
은 모릅니다.하지만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 앞 일을 미리 판단하고 계획하는 일은 그녀와의 행복을 계획하는 일밖
에 없다는 것을.저와 그사람의 행복을 빌어주세요. 너무나도 가슴아프게 사랑을 하고 있는 저를 위해서, 그녀를 위
해 행복과 사랑이라는 동전의 뒷면을 보고만 살아 가겠습니다. 제게 있어 전부인 그녀를 영원히 사랑합니다.
※ 신청곡_ 김범수 끝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