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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의 희망곡 이윤주입니다

정오의 희망곡 이윤주입니다

12시 00분

사연&축하

울 신랑 41번째 생일 축하축하!!

어제는 그렇게 덥더니 밤새 내린 비 때문인지 선선한 아침이네요

네 아이의 아빠이자 제 남편 생일이 오늘입니다.
축하받고 기뻐해야 하는 남편의 얼굴이 안 좋네요

결혼 13년만에 처음 자리로 돌아왔어요
아니. 든든한 아이 넷이 있으니 처음은 아니네요
사업을 시작했다가 힘들게 여기까지 왔는데 공든탑이  무너졌네요
집 팔고 지금은 힘들게 살고 있습니다.
다른해 같으면 선물 사러 음식하려 바쁠텐데 지금은 글쎄요
집에 있는 애들 돌반지, 신랑한테 받은 목걸이며 패물까지 다 팔았는데..
오늘은 제 목에 있는 마지막 목걸이를 팔아서 장을 봐야 겠어요

처음에는 눈물만 나왔는데 지금은 마음의 여유가 조금은 생겼어요

한편으로는 경제적으로는 힘들지만 애들 아빠가 시간적 여유가 있어 그런지
아이들이며 저한테 신경을 많이 써주어서 좋네요
신랑속은 많이 안좋겠지만요

제 남편에게 말하고 싶네요
"당신 말대로 당신은 아직 젊으니까 다시 일어설수 있어!!
애들하고 나 잘 참을테니까 몸 너무 상하지 않게 몸 생각 좀 했으면 좋겠어
그리고 사랑해!!"
케잌을 받으면 좋겠는데요...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