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축하
마음아픈 물폭탄...
뉴스마다..신문마다 이번 집중호우때문에 난리예요..
대전은 별 큰문제가 없었는데..
서울은 ...
맘이 너무 아파요..
특히 대학생들 봉사활동 가서 참변을 당했더라구요..
대학1학년도 있었고..뉴스보다가 눈물이 났어요..
" 저런거 보면 신 이라는건 없는거야...봉사활동하러 간 애들을..."
같이 뉴스보다가 울 남편이 말했어요..
더이상의 말을 잇지 못했죠..
뉴스를 보는동안 우리집안은 정적 그대로였어요..
할말이 없을정도로 폐허가 된 서울을 보면서 어떻게 저럴수가...라는 말만 나오더라구요..
말 그대로 물폭탄...
더이상의 표현방법이 없네요..
지금도 비가 계속온다고 하니..하늘이 뻥 뚫린게 아닐까..할 정도예요..
집의 형체가 다 없어지고 쓰나미가 밀려온것 같은 ...
비가 그치면 복구에도 너무 많이 힘들것 같아요..
이런 상황에 휴가..피서..정말 마음 안좋아서 못갈것 같아요..
우리도 이번주에 휴가 있는데 그냥 식구들과 단촐하게 집에서 즐길수 있는 방법 생각해야겠어요..
이렇게 피해를 당하신 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닌것 같은 마음이 드네요.
애들도 다 이해하더라구요..신문의 사진 보면서 입벌리고 아무말 못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 협동심과 끈기..희망이라는 단어를 잊지 않는 사람들이니까
피해를 많이 당하신 분들도 용기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박정현...나 가거든...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