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축하
엄마! 생신(칠순) 축하드려요~
이제 모든 걸 내려놓으실 때도 됐는데 아직도 아버지와 함께 일을 하고 계세요~
안녕하세요?! 김하나 아나운서님!
오늘로 칠십이 되신 저희 어머니 딸이 정말 정말 축하드린다고 꼬옥 전해주세요~
사실 저희 어머니, 아버지 두분 모두 올해가 칠순이십니다.
아버지는 지난 봄에, 어머니는 오늘 생신이세요~
자식들 모두 타지에 있고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찾아뵙지도 못하고하니
지난 주말에 식구들 모여서 조촐하게 어머니 생신을 미리 축하해드렸어요...
하지만 정작 생신은 오늘이거든요~
유일하게 가까이에서 딸이 사는데도
아침에 일찍 가서 미역국도 끓여드리지 못하네요~
직장다닌다는 이유로 항상 핑계가 많아요~
아이 둘 낳고도 부모님 마음을 헤아릴줄 모르는 철없는 딸입니다.
이제부터라도 부모님께 잘 해드려야하는데 매번 말뿐이네요....
엄마! 아버지!
이젠 자식들 걱정마시고 편안하게 부모님 건강만을 위해 사셨으면 좋겠어요....
'엄마! 아버지! 나 이제부터라도 잘할께....부디 건강하게 오래오래만 사세요~
그동안 자식들 키우느라 너무 고생 많이 하셨어요~
이젠 여행도 다니면서 남은 여생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엄마! 아버지! 사랑해요....오래오래 사세요~'
* 이글 꼬옥 방송탔으면 좋겠습니다...짧은 글이지만 엄마 아버지께서 들으시면 흐뭇해 하실거같아요~
부탁드립니다. 수고하세요~ 2011. 8. 17. 관평동에서 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