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축하
가장 아름다운 이곳..
언니~ 여기는 갓태어난 신생아들과 엄마들이 함께 있는 산후조리원이랍니다.
이곳의 풍경은요...
악간 엉거주춤한 걸음걸이, 아직 붓기 빠지지않은 얼굴, 아직도 임신7개월은 되보이는 꺼지지않은 배를 지니고 있지만,,, 그누구보다 위대한 이름,, 엄마들이 아기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답니다.
저도 지난 8일 잘생긴 아들을 낳고 여기 신세를 지고 있지요..
그리고 그 가운데 로비에선 언니의 목소리가 잔잔히 깔리고요.
아시나요.. 출산의 기쁨도 잠시, 모유수유를 위한 완벽맘들의 처절함,
식사중에도 호출이 있으면 한치의 망설임없이 수저를 놓고,
샤워중에도 호출이 있으면 머리칼에 물 흘리며 뛰고,
새벽두세시에도 잠결에 자동으로 신생아실을 향해 가고 있답니다.
그리고 그곳에선
언제 그랬냐는듯이 아기들과 눈 맞추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를 나누는 엄마의 모습이 있답니다.
아기의 맘마가 잘 내려가는 트름소리, 맘마가 소화되어 잘 나오는 응가소리를 가장 기뻐하는 엄마의 모습이있답니다.
이곳의 엄마와 아기들에게 응원을 보내주세요. 그리고 밤새 우리 아기들을 지켜주시는 간호사샘들에게 힘을 주세요~
그리고 마지막,,,
아직 5살임에도 매일 엄마를 보러와서 눈은 애절하지만 입으로는 "엄마 잘 쉬다 오세요.." 라며 동생으로 인해 어른이 되어버린 제 딸 진영이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네요^^
산후풍 온다고 문자도 보내지 말라고 했는데...ㅜㅜ
이정열 "그대고운 내사랑" 신청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