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축하
9년째 연애, 이제 결혼할 수 있도록 힘을 주세요
얼마전부터 개인사업을 시작하고 고군분투하고 있는 34살 늙은 소년입니다.^^
어려운 집안형편에 미대를 졸업하고 대학원과 박사과정을 수료하는 동안 앞만보며 살아왔는데 늘 옆에서 힘이되준 여자친구를 돌보지못했네요
제가 대학입시를 가르치던때가 엊그제같은데 여자친구가 내년이면 29살,
말은 안하지만 많이 서운해하고 우울해하는 것 같습니다.
늘 이웃을 돕고 세상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직업으로 준비하다보니 시간이 오래걸렸네요
(하지만 제 꿈은 늘 변함없습니다.^^)
'새벽을 앞둔 시간이 가장 어둡다'는 말처럼 늘 제인생의 새벽을 함께 맞아준 사랑스런 애인의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어서 이렇게 사연을 올립니다.
오늘 제 애인 유미애의 28번째 생일입니다.
그동안 많이 힘들었을텐데 "늘 고맙고 사랑한다"말 못해줬네요
"미애야 오빠는 늘 세상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희생하려 노력하지만 그 모든것이 너로인해 가능함을 왜 모르겠니? 늘 내게 큰 힘이되어주는 그 마음, 고맙고 사랑한다.!!!!"
내년에는 꼭 프로포즈도 멋지게 해서 결혼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제발~~요 ^^)
저와 처지가 비슷한 분들께 힘내라고 전해드리고 싶네요
이 가을, 애청자 모든분들의 가슴속 애절한 단풍잎들이...
사랑과 평화로 물들길 바랍니다.
신청곡은 김동률의 '감사' 청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