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축하
추카해쥬세요
하나님,,,
하나님이라 부르니 종교적인 느낌이 드는데,,,요.
항상 밝고 웃음 가득한 목소리 참 듣기 좋아 듣기만 하던 애청잡니다,,,
다른게 아니구요,
오늘은 아들의 14번째 생일이예요.
아들과 저의 만남은 4살때였구요,,,저랑 같이 한솥밥 먹고 싸우도 부딪치고 웃으며 울며 지낸 시간이 벌써
10년이네요.
전생에 무슨 연이 있었나 싶을때도 있었죠~~~
사실 남자아이라 사춘기이기도 해서 참으로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어요.
그래서 아마도 오늘 생일이지만 "길러줘서 고맙습니다"라는 말은 입밖에서 맴돌고 절대 못하는 아이란걸
알지요~~~...
근데 몇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말 할때가 오겠죠?
환경이 다른 누나랑 살면서 많이 다투며 지냈는데 이제는 서로에겐 없어선 안되는 존재가 되어버렸네요.
오늘은 학교가는 뒷모습을 보며 그동안 살아온 10년을 비디오 영상처럼 되돌려 보다가 방송으로 추카해
주고 싶어 사연올려요...
예민한 사춘기이고 개인의 사생활이라 저희같은 가정(재혼)의 아이이름이나 저의 이름이 공개되면 아이가
혹시나 힘들어지지않을까 싶어서 그러니 밝혀주지 않으셨음 해요...
그냥 저의 마음만 전달되면 저에겐 더이상 좋은일은 없을것같으니 사연만 올려주세요.
저랑 같은 처지의 청취자들도 다시한번 생각할 수있는 기회가 될수도 있으니요,,,
아들이 좋아하는 "흔들어주세요" 싸이하구 누가 같이 불렀는데,,,영 생각이 안나네요.
저희 가정 항상 행복이 따라 다닐수 있었음 하네요.
울 딸과 울 아들 그리고 남편 모두모두 잘 따라와줘서 참으로 고맙구요.  
하나님,,,얼마남지 않은 몇일 럭키한 일만 있으셨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