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축하
저희 신랑에게~힘을 주세요!!!
안녕하세요^^ 전 두 공주님을 둔 애기 엄마예요^^
제가 이렇게 사연을 올리게 된건... 저희 신랑에게 힘을 주고 싶어~ 이렇게 용기를 내어 글을 올려 보네요~
저희 신랑이 몇개월전 직장 생활를 하다 총각때 다쳤던 다리가 다치는 바람에~ 일을 그만두고~
집에서 쉬고 있어요~ 
한날~ 전 집에서 둘째 아이를 보고 있는데... 오전에 전화가 오더라구요~ 자기좀 데릴러 오라고~
전 무슨 큰일 난줄 알고 둘째 아이를 카시트에 태우고 신랑 직장으로 달려 갔죠~
신랑을 만나 왜그러냐고 했더니~ 무릎이 넘 아파서 병원좀 가야 겠다고 하더라구요~
저랑 애기는 집에 내려주고 신랑혼자 을지 대학병원을 갔다 진찰 받고 집에 왔는데...
저희 신랑 표정이.....  갑자기 얼굴를 가리고 소리 없이 울고 있는거예요.ㅠㅠ
그모습을 본 저는... 정말 깜짝 놀랬어요~ 지금까지 저랑 5년이랑 시간를 함께 하면서~ 제 앞에서~
눈물은 보인적 없던 사람이였는데.... 얼마나 아프고 답답하고 이런 저런 고민에...
가장이란 이유 하나로... 아파도 아프단 말 못하고. 얼마나....
아무말없이 한참을 지켜보다~ 어째 겠냐고~ 몸이 우선이니~ 아무 생각 하지말고 쉬라고 했어요~
근데.... 제가 못된건지... 마음은 아닌데.. 저도 모르게 짜증도 나고~ 바로 코앞에 떨어진 불똥이~
생활비며~ 보험료며.... 아시죠~ 주부라면 다들 하는걱정....
정말 답답하더라구요~ 아픈 사람한테 뭐라 할말도 없고... 몇칠을 침묵으로 지냈어요~
그러던 어느날~ 신랑이 서울를 갔다 온다고 하더라고요~ 그전에 사촌 형이랑 같이 하던일이 있는데...
가서 물건좀 받아 온다고... 그리고 지금 한~3개월 된거 같은데... 저희 신랑... 정말 고맙게도~
저희 가족 먹여 살리겠다고~ 아픈 다리로 열심히 부업 뛰고 영업도 하고~ ㅠㅠ 날도 추운데~ 나가서 
고생하는 신랑 보면서~ 제가 넘 차갑게 대하고~ 투정만 부린 제가 넘 바보 같더라구요.
 힘든 일이 있음 그다음엔 좋은 일이 온다는거! 저 정말 이젠 투정도 안부리고~ 저희 신랑 믿고 내조란걸!
이젠 제대로 해볼라고 합니다^^
저희 두 공주님도 열심히 키우고^^ 저희 가족 꼭 웃을 날이 오겠죠?
요즘 날이 넘 추워~ 저희 큰딸이 열감기에 걸려 고생하고 있는데... 아프지 말라고~ 사랑한다고~
언니가 꼭 좀 전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신랑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내가 표현 못하고.. 투정만 부리고~ 승질?만 내도~
마음은 절대 아니라는거 꼭 알아줬음 좋겠고~ 사랑한다고 말해 주고 싶네요^^
우리 작은딸도 사랑한다고^^
신청곡은 허각! 언제나  신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