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일은 울신랑 양력생일이예요.

늘 음력생일 챙겨줬던 울신랑인데..

제가 올해부턴 양력생일하자고 했는데..

저혼자 그렇게 맘먹고 있었나봐요.

어제 출근한 신랑에게 전화해도 퉁명스럽게 대답하고..

그런 신랑에게 짜증내는 문자만 날렸는데..

저녁 약속 있다며 술도 못하는 사람이 떡이 되어 들어와선

결혼하고 처음 보이는 모습의 화를 내고...

전 영문도 모르고 눈물만 흘렸네요..

앗.. 어제가 울신랑 음력생일이라 저빼고 모두 생일 축하해 주었나봐요.

양력생일 하자는 저의 제안은 잊고

남편 생일도 기억못하는 마눌에게 분노하신 울신랑..

바보같이.. 전 신랑 생일케잌도 만들어 주려고 예약까지 해놓고 왔는데...

올해만 양력생일 챙겨주고..

다시 음력해야겠어요...

에공.. 울신랑에게 저의 마음 전해주세요.

-----제게 가장 소중한 사람은 신랑 <가재황> 당신입니다.

       세상에 당신이 있어서 행복하고 든든한 하나뿐인 아내와 하나뿐인 아들이 생일을 축하축하축하 한다고!!! ---

울아들 세상난 지 777일과 신랑 30대 마지막 생일이 만난 날... 우리 가족 모두 서로 축복해요~
       


축하곡 -> 나무자전거의 <내가 사랑해>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