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5월 3일은 부모님 결혼38주년!!!

이번 부모님 38주년 결혼기념일은 다른 어느때보다 의미가 남다를거 같아서 사연 남겨 봅니다.

이렇게 사연 남기는건 처음이라 좀 떨리네요..^^;;

결혼이라는 자체를 거부만 하는것 처럼 보이던 큰딸 때문에....

속이 까맣게 타들어가시던 부모님이 이제 웃을날만 가득한 한해가 될거 같아서요..

제가 이번 7월 8일 드디어 시집을 가거든요~~~ ㅎㅎ

거기다...남동생네가 7월에 둘째를 낳고, 여동생도 11월에 아기를 낳다 보니 경사에 경사가 겹친 한해가 되었어요.

막내부터 결혼시키면서 미안한 마음에 마음 놓고 좋아하시지도 못하고,

둘째 결혼때도  이 못난 딸때문에 속으로 우신 우리엄마, 아빠...

결혼얘기만 나오면 괜한 신경질만 부리고 툭하면 결혼 안한다는 소리나 하구... 

그런 못나디 못난 큰딸이 드디어 짝을 만나 결혼하게 되었네요...

노처녀 큰딸...마지막으로 보내니 시원하기도 하고 좋기도 하면서

그동안 의지했던 큰딸을 떠나보낸다니 서운한 마음도 크실거 같아서요...

결혼하기전에 두고두고 말씀하실 좋은 추억하나 만들어 드리고 싶어서 사연남깁니다.

엄마!! 아빠!!! 결혼 38주년 축하드리고요~~~ 사랑합니다.

저희 3남매 잘 키워 주셔서 감사해요..

지금도 건강이 아주 좋진 않으시지만...지금처럼만 건강관리 하시면서 저희 3남매 잘 사는거 지켜봐주세요..

행복하게 잘살겠습니다..

신청곡은

엄마가 좋아하시는 노사연의 "만남" 틀어주시면 완전 행복해 하실거 같아요....


오늘하루도 행복한 웃음 가득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