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축하
이 세상 누구보다 사랑하는 아내에게~
회사에서 점심먹고난 뒤 아내에게 갑자기 전화가 왔습니다.
"자기야~나 지금 몸이 너무안좋아~"
무척이나 떨리는 목소리로 기운이 하나도 없는 목소리였습니다.
부리나케 조퇴해서 집으로 갔습니다.
이제 막 4달된 둘째와 함께 아내는 식은땀에 젖어 침대에 거의 축 늘어져있더군요
얼릉 챙겨서 근처 종합병원 병원응급실로 갔습니다.
외상이 없는지라 기본적인 검사를 하고 수액을 맞으며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응급실에는
사고로 인한 외상환자들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이제 수유중이라 4개월된 아기와 같이 유모차에 나란히 응급실 침대에 힘없이 누워있는 아내를 물끄러미 보고있으니
어찌나 처량해보이던지... 다행이 큰 문제는 없다고 하여 안도는 했습니다.
피로가 많이 누적됬어 몸이 많이 약해졌나봅니다.
아내와 아이 둘다 중요하겠지만 솔직히 애기가 아픈것보다 더 가슴이 아팠습니다.
한참 말썽장이인 네살된 큰애와 갓난아기 둘째 돌보느라 얼마나 힘들었을지...
그래도 그동안 힘들다는 한마디 말않구선 늘 든든한 모습으로 애들 키우는 아내가 오늘따라
너무너무 고마운마음에 그마음 여길 통해 대신 전할까 합니다.
제가 경상도 남자라 직접하면 좋은거 알지만 정말 힘들거든요..ㅎㅎ
사랑하는 사랑이 엄마 (실명공개는 ..좀 그래서 .. ㅎ)
너무 고맙고 너무 사랑합니다.
앞으로도 주욱~~사랑합니다.^^*
신청곡 : 비쥬 - 누구보다 널 사랑해
            케이윌 -선물  ,    아이유- 내손을 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