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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의 희망곡 이윤주입니다

정오의 희망곡 이윤주입니다

12시 00분

사연&축하

몸과 마음이 힘듭니다........

안녕하세요. 매일 듣기만 하다가 용기내여 사연 올려봅니다.

어제 밤 자는데 너무 더웠죠? 자는데도 너무 덥더라고요..

저에게는 8개월짜리 아들이 있습니다. 어젠 어느때와 같이 밤 열시정도

힘겹게 아들을 재우고 저도 잠을 청했습니다. 늘 저녁에 자면 아침에 일

어나고 중간에 한번도 깨지 않는 효자 거든요... 근데 새벽 세시정도에

힘찬 울음소리로 저를 깨우는거에요.. 그래서 얼른 안아서 달랬죠.. 근

데 이상하게 달래지지가 않는거에요 더 큰 목소리를 우는거에요. 아파트

가 떠내려갈 정도로.. 그소리에 신랑도 깨서 같이 달래다가 정 안될것같

아서 일단 대충 들쳐 업고 신랑이랑 일단 밖으로 나갔어요 나가는순간 울

음은 그치고 다시 잠이 드는 아들.... 그리고 서로를 쳐다 보았어요.자다

가 갑자기 나온 옷차림 헝크러진 머리... 퀭한 눈 정말 웃음밖에 안나오

더라고요.. 어이없는 웃음인가? 그리고 들어와 다시 눕혔더니 곤히 잠

든.. 아들.. 정말.. 할말을 잃었어요.아마 더워서 울었던게 아닌가 싶습

니다.

8개월 아들을 둔 워킹 맘입니다. 요즘들어 집에서 아이만 돌보는 친구들

이 왜케 부럽게 생각드는지... 정말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저

에게 힘을 주세요.. 언니의 격려가 큰힘이 될것같습니다.

아참 저 성시경의 제주도의 푸른밤 듣고 싶어요.. 이 노래를 들으면 마음이 평화로워 지거든요.....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