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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의 희망곡 이윤주입니다

정오의 희망곡 이윤주입니다

12시 00분

사연&축하

신랑 생일과 아기 300일을 축하해주세요.

아침 일찍 미역국을 먹고 나간 신랑.
사실 그 미역국은 어제 어머니가 끓여주신 거였어.
마흔이 넘은 아들의 미역국을 손수 끓여주시겠다는 어머니의 마음은
우리 아기가 그 정도 나이가 되면 헤아리게 될까?
당신 입을 것 먹을 것도 부족하실 텐데
용돈을 아껴 속옷도 사다주시고, 제철과일에 김치에 부침개에
늘 더 못해 주셔서 미안해하시는 어머니의 마음을 보면
내가 훗날 며느리를 보게 되면 이렇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

당신을 만나 소소한 일상 가운데 행복을 느끼고
소중한 아기까지 함께하니 하루가 더욱 즐거워
늘 고맙고 또 고마운 우리 신랑, 그리고 어머니

앞으로도 더욱 아끼고 사랑하도록 노력할게
세상 밖으로 나온지 300일이 된 아기
이른둥이로 나와 걱정을 많이 했는데,
잘 먹고, 잘 놀고 얼마나 감사한지..

좋은 아내, 좋은 며느리, 좋은 엄마가 되도록 노력할게
사랑해 여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