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축하
남편의 36번째 생일을 축하해주세요
신청곡 : 이승철 " 그런사람 또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11월 16일 남편의 36번째 생일입니다.
아침엔 서로 바빠서 챙기기 힘들어서 어제 저녁 한우1++등급으로 미역국 끓여줬어요.
왠지 미역국만은 꼭 끓여줘야 할 것 같아서요ㅎ
그거 하나 해놓고 마치 다 해준것처럼 오늘 아침 서로 출근하느라 바빴는데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이렇게 정오의 희망곡에 사연을 보내요...
얼마전 11월 1일이 결혼4주년
오늘은 생일인데도 오전에 일찍 회의가 있어서 부랴부랴 나갔네요.
남편...
항상 힘들게 일하고 들어와서도 저녁도 가끔 만들어주는 사람
아이 목욕시켜주고 놀아주고 재우는 것까지 잘하는 사람
이런 남편인데도 전 자꾸 짜증내고 그랬던거 같아요ㅠㅠ
알면서도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우리한테는 제일 좋은 선물이 있자나...우리태윤이...
귀엽고 밝게 자라는 아이 덕분에 기쁨이 몇배가 되는것 같아.
아이 때문에 편하게 둘이서 영화도 못보러 가고
제약도 많이 따르지만 행복이 더 많은것 같애..
귀요미 아들이 생일축하 노래 불러주니까 좋았지?ㅎ
오늘 36번째 생일 너무너무 축하해요...
건강이 최고니까 항상 무리하지 말고 건강하게
우리 예쁘게 잘살자...
그리고 오늘 회사 일찍 끝나면 맛있는거 먹으러 가요...
생일선물 물어봐도 항상 됐다고만 해서 결혼4년동안 한번도 안사줬네...미안~
회사에서 시간지켜 라디오 듣기 힘들지만
오늘은 꼭 들을께요!!제 사연 소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