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축하
저희 이제야 진짜 사랑하고있습니다!
저희가 만난지 어느덧 300일... 방송되는날이 딱 300일이에요!
300일이 짧으면 짧고 길면 정말 시간인데요~
저에겐 이남자와 사랑하기엔 너무너무 긴 시간이었어요.
제가 남자를 처음사귀어서 잘 몰랐던 것인지.. 이기적이었던건지.. 어려서 그런건지.. 매일 매일 좋아서 만나면서도 항상 끝은 싸움이었어요.
만나서 싸우고, 문자로도 싸우고.. 싸우다 지치는 날이 260일이었다면 맞을꺼에요~
제 남자친구는 여름에 대학교를 한학기 조기졸업을하고 취업전 백수로 지내고 전 21살부터 취업해서 일을하고, 그래서 전 해야하는 적금, 저금안하면서 데이트비용을 100% 다 냈는데, 다른 친구들의 남자친구들하고도 너무너무 비교가 됐어요. 그래서 더 싸우고 이별의 시간도 아주 잠시었지만 있었구요. 하지만 우리 진짜 서로 좋아하고 사랑해서 였을까요? 결국 헤어지지 못하고 거기다 두달전엔 제게 권태기까지와서 심각할정도로 끝을 보고자 보기도 싫다, 이것도 싫다, 저것도 싫다... 다싫다 싫다하던 저를 꾹 참고 받아준 남자친구...전 한달만에 권태기를 보내버렸어요..길다면 정말 길었던 드디어 저희에게도 오지않을것만 같았던 300일이 되었어요. 그동안 몰랐지만 전 이제야 알았어요...저를 정말 좋아하고 사랑해주고 아껴주고 있더라구요. 받으려고만 하던 전 이제 그만큼 저도 사랑해주고 아껴주려구요!!
오빠! 그동안 너무 힘들었지? 나의 22살이란 어린나이라면서 애처럼 말도 안되는 때쓰고 화내고, 짜증내고.. 근데 그런 나를 이렇게 받아주고 아껴주고 좋은말 많이 해줘서 이제야 고마움을알고 다시 생각해봤어.. 이제 정말 나도 잘할께!
이제 오빠 취업하는데 일하면 바빠져서 한달에 한두번이면 많이 보는것일텐데... 보고싶을까봐.. 너무 걱정된다!
오빠도 25살이란 그리 많진않은 나이지만 어른스러움에... 내걱정만 하던오빠.. 내가 짜증났을때 오빠때문에 짜증난것도 아닌데 풀어주려 애교부리고 나에게 대신 혼나줘서 너무너무 고맙고 미안해.. 이번 300일도 우린 아무것도 없이 지나갈테지만 오빠 취업후 해가바뀌고 우릭 23살, 26살이되고 1주년이 되면 그땐 꼭 놀러가서 케익에 초켜자! 우리 앞으로 더 이쁜 사랑하자!! 내남자 한승희!! 사랑해요♥
그리고 신청곡도 되나요?
저희가 노래방가면 꼭 부르는 노래 -
아이유, 임슬옹 - 잔소리
꼭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