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금요일... 신랑이 나갔다 오더니 자기 짐을 싸라고 하네요.

그래서 왜 그래? 했더니... 볼거리에 걸렸다고. 격리 조치가 필요한 전염성이 강하다고,

아이들과 저에게 옮기면 안된다고. 시골집에 가있는다고  부랴 부랴 짐을싸서 시댁으로 갔네요.

그러고 나서 그다음날 저희 둘째딸이 뭘 잘못 먹었는지.. 두드러기가 온몸에...

가까운 병원에 가서 진찰 받고 약을 타와 먹였는데. 하루가 지나면 지날수록 더 심하게 올라오는.ㅠㅠ

컨디션이 완전 꽝인 둘째딸. 하루 온종일 짜증만 내고 징징 대고. 잠도 못자고. 명절날 친정에 가서. 대충 밥먹고

남동생이랑 을지대 응급실 갔는데... 주사 맞고 가라고.ㅠㅠ 주사 맞고 와서 한숨 재우고 괜찮아 지겠지 했는데.

더 심하게 온몸에 올라오고 정말 금요일 저녁 부터 오늘까지도 작은딸 간호중인데.ㅠㅠ 정말 힘이 드네요.

큰딸도 코감기로 계속 병원 다니고 있는데... 명절도 잘 보내지도 못하고. 애들 간호에. 저까지 비몽사몽

오늘 아침에도 작은딸 데리고 병원 다녀 왔는데.. 이번 약은 꼭 들어 얼른 얼굴도 몸도 깨끗하게 나았음 좋겠어요

언니~ 저희 가족 꼭 아프면 한꺼번에 다들 몰아 아프지... 넘 걱정이예요.

언니~ 저희 가족에게 힘을 넣어주세요^^

그리고 요즘 계속 아퍼서 놀러도 못데리고 다녔는데... 얼른 나아서~ 놀러도 많이 많이 다니자고

가희~가연~ 많이 많이 사랑하고 제발 아프지 말라고 큰소리로 외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