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축하
항상 미안하고 고마운...
안녕하세여..보은씨...매일문자로 보내다가 이렇게 홈피에 왔어여.....이름으론 절 모르시겠죠..3780이라면..혹시 아쉬려나...
오늘 이렇게 찾아온이유는 목요일엔 남편의 서른다섯번째 생일이랍니다..
아침에는 남편 출근전에는 못일어날것 같고(사랑이 부족?ㅎ)..저녁엔 주부 9년차임에도 불구하고 음식을 넘 못해서..거한 상차림 못차려줄듯해서 이렇게 라디오에 글을 올려봅니다..
늘 지멋대로인 성격 가지고 있는 마누라에 고집불퉁인 아들,딸 그래두 배려심 많은 남편...늘고맙고 미안한데 워낙 성격이 애교도 없고 연애까지 십일년정도 되었는데 사랑한다고 말한게 열손가락안에 들정도면 어느정도 인줄 아시려나...헤헤 네식구 먹여 살리느라 밤,낮 그리고 출장.....고생하는거 알면서 맨날 짜증만 부렸는데 오는 목요일엔 꾸~욱 참고 다음날에 짜증부리려고요..
보은씨...보은씨가 전해주실래여..맨날 싸울때마다 천만원정도 사기당한걸루 울거먹었는데 생일선물로 앞으론 절대 그얘긴안하겠다고...그리고 생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꼭 좀 전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남편이 버즈...겁쟁이 정말 좋아하는데 들려주심 두배로 감사해할께요...선물은 매일 퀴즈 참여하니까 언젠간 주시리라..믿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