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매일 장거리 출근길을 언니에 목소리와 함께하는 애청자 입니다. 
달력을 보니 그동안 제가 잊고 있었던 엄마의 결혼기념일이 생각나서 글을 올립니다. 
36년전 아빠와 결혼하시고 저희 3남매를 낳고 행복한 가정주부로 지내시던 저희 엄마는 아빠의 암선고로 인해 자녀들 뒷바라지와 병원비로 많은 고생을 하며 지내셨습니다.  그리고는 10년전에 아빠를 하늘나라로 보내시고는 결혼기념일 이라는 것은 잊고 지내셨습니다...아빠의 자리가 비어있지만 그래도 든든한 3남매가 있으니 외로워하시지 말라고, 그 동안 너무 고생많으셨다고, 너무너무 사랑한다고, 무심했던 딸이 아빠대신 엄마의 결혼기념일을 축하해 드리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언니도 많이많이축하해 주실거죠?
앞으로도 언니의 낭랑한 목소리로 좋은 사연,음악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