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축하
작은 고민이 있네요
큰 고민은 일단 마음속에
좀전에 마을 방송에서 오늘 마을 행사가 잇는데 점심때 마을 회관에서 동네주민들 점심 먹으라고 하네요
저야 공짜밥 마다할리가 없죠
문제는 제가 마을 회비를 못내서 마을주민회에 가입을 못햇다는거죠
대충 보니까 마을 주민회하고는 상관 없는거 같은데 눈치 없이 공짜밥이라고 먹으러 갓다가
당신 마을 회비 안 냈잖아 마을 주민도 아니면서 왜와...이래 버리면 개망신되죠
사실 법적 강제성이 잇는 마을 회비는 아닌데 저도 작년에 이곳에 와서 만 일년 지났는데요
저같이 외지에서 온 사람들 마을 회비 안내고 마을 주민회 가입 안한 사람들도 있긴 잇더라고요
전 이유가 순수히 돈 때문에...
좀 부끄럽지만 그돈이면 외식을 몇번 할수 잇는 돈인데 생각하니...
상당히 힘든 시기를 이곳 시골에 와서도 보내고 잇거든요...
그냥 포기할렵니다
눈 앞에 소주 한잔 하고 맛나는 음식이 눈에 선합니다만...그때문에 개망신 당할 위험을 감수할수는 없죠
또 하나 고민
시골 빈집에 들어와서 집관리해주면서 사는데
올해 8월까지 이제 떠나야 하거든요
집안에 텃밭이 잇는데 
지금 한창 감자 심을 시기거든요
작년에는 심었엇죠
스피노자가 그랫죠...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겟다고요
중요한게 난 스피노자가 아니거든요
6월정도면 감자 추수해서 거둘수도 잇지만
떠날집 청소나 관리만 잘해주면 되지 감자 심을 의욕이 안생기더라고요
큰 고민들 일단 제외하고 오늘 아침 작은 갈등 두개만 사연 올려보네요
너무 현실적이라 사연으로 적합할지 모르겠네요
희망 신청곡은  따로또같이의 나는 이노래 하리오 부탁합니다
외식권 같은 상품좀 안될까요 ??
구차하지만 정오에 희망곡에 처음 사연 올리는데 좀 안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