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축하
아침에 미역국도 못 끓여주고 왔어요ㅠㅠ
오늘 우리 신랑 생일이예요.
몇일 전까지도 신랑생일에 뭐해줘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글쎄 오늘 출근하고 나서야 신랑 생일인게 생각난거 있죠.
연연생 키우면서 워킹맘이라 정신이 없어도 너무 없네요.
둘째는 이제 6개월... 출산휴가 겨우 3개월 쉬고나서 일하다보니 미운 3살인 첫째 돌보랴, 갓난 아기 둘째 돌보랴 내몸하나 추스리기도 쉽지 않네요.
그래도 결혼하고 신랑생일에 단 한번도 미역국 안 끓여준 적이 없는데, 이런 일이...
신랑한테 너무너무 미안한데 신랑은 오히려 저 힘들다며 그런거 필요없다하네요. 괜찮다고...
정오에서 제 대신 신랑 생일 축하한다고 전해주세요.
이따 저녁 땐 꼭 맛난 미역국 끓여줄게요 여보~ 사랑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