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하지만 익명으로 해주세요.
저의 착한신랑의 따뜻한 마음에 제가 요즘 호강하네요.
올초부터 몸이 좋지 않아 응급실을 4번씩이나 가고 신랑이 회사출근도 못할만큼 낮밤 가리지 않고 아파서
병원이라는 병원 다 다니며 검사에 지쳤는데 결과는 공황장애는 병명을 받게 되었어요.
갑자기 나타나는 증상에 5살짜리 딸을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고 데리고 있는 터라 약에 의존하며 신랑이 차려주는
밥상에 청소에 육아까지 약기운에 늘어지고 잠만 자는 아내 위해 희생하고 있답니다.
12시간씩 회사일에 집에오면 집안일에 그러면서도 힘들다는 내색없이 언능 약먹고 아프지만 말으라고 해주는
울신랑     아기 가졌을때도 이만큼의 호강은 안했었는데 ㅋ
이런 신랑과 딸이 있기에 약먹고 좋은 생각하며 빨리 이겨내고 즐겁게 살아야 겠어요.
결혼하고 마니 변해버린 저이기에 애교한번 못듣고 사는 울신랑
항상 고맙고 사랑한다고 전해주세요^^
늘 밝은 방송에 제가 기운받으며 사네요. 정오에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