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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애 쵝오의 선물은?




아마.. 결혼한 사람들에게 가장 좋은 선물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바로 내 아이입니다" 라고 대답하는 사람들이 많겠죠?
근데 저는 결혼한지 3년이 되었지만 기다리는 아기 소식이 없습니다.
아기야 말로 하늘이 주는 가장 귀한 선물인데 말이죠..
그럼 내생에 최고의 선물은 무엇이냐고 은하 언니가 물었을때 가장먼저 생각나는 선물은
바로바로 우리 신랑입니다.
대학교 1학년 때 복학생이던 신랑을 만나 7년을 연애하고 지금은 결혼한지 3년째랍니다.
결혼하고 나면 남자들 다 똑같다는말.. 우리신랑한텐 안통합니다.
10년이 흐른 지금이나, 처음 만난 그때나 변함없이 아껴주거든요.
전라도가 고향인 신랑이 여차여차해서 경상도에 있는 대학까지 오게되서 저를 만난것이
정말 하늘이 만날 약속을 정해준 것처럼 아직도 신기하기만 하네요.
20살때 신랑을 내앞에 데려다준 하늘께.. 그리고, 서로를 알아보고 결혼까지 골인할 수있었다는것이
정말 제게는 크나큰 선물입니다.
그런데 결혼한지 좀 지나다보니 주변에 2세 소식들이 하나 둘 전해지고, 이젠 저희 부부 말고는
다들 2세와 함께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꾸렸네요..
저도 부부가 아닌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만들고 싶은데.. 생각처럼 잘 안되어 속상하기도 하고,
실망하기도 하고 그런 나날을 보냅니다. 그럴 때마다 옆에서 힘이되어주는 신랑, 그리고 부담 주지
않으시려는 시부모님께 이젠 정말 최고의 선물을 안겨드리고 싶어요.
강호동씨가 하는 여행프로그램 아시죠? 강호동씨도 결혼하고 2세 소식이 없어 걱정하던 차
여행프로그램에서 백두산에 갔다와서 그 정기를 받은 것인지 2세가 생겼다고 해요^^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우스게 소리로 들리시겠지만... 그 작은 희망이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이렇게 내생애 최고의 선물 이벤트에 참여하게 되었답니다.
너무 좋은 글들이 많이 올라오겠지만, 혹시 제가 당첨된다면...
8월에 백두산 갔다와서 우리 신랑에게 생애 최고의 선물인 모닝이(태명^^)를 주고싶어요~
도와 주실꺼죠?

신청곡: 아이유, 슬옹의 <잔소리> 요즘 신랑이랑 이노래 연습하고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