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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최고의 선물 - 건강
2007년 3월 1일 직장에서 저녁을 먹던 장면이 지금도 눈앞에 펼쳐집니다.
저녁을 먹은 후 당직을 하고 그 다음날 퇴근을 했습니다.
퇴근을 하고 점심 때 친구들을 만나 영화도 보며 길거리를 돌아다니는데
뱃 속이 답답한 느낌이 들었지만 그냥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고 넘겼습니다.
그 날 밤 자면서 너무 아파 뒹굴거리며 소리도 못 지르고 있었습니다.
근처 병원 응급실에 급하게 가 진료를 해보았더니 급체라고 합니다.
수액을 맞고 돌아왔지만 몸은 그대로 였고 그 다음날 아침까지
참고 다시 다른 곳에 가 진료를 해보니 이번엔 맹장이라고 하여
수술을 할 수 있는 병원이 어제 새벽에 간 응급실 병원 밖에 없어서
그 곳으로 가 맹장이 맞는지 초음파검사를 하고 3일 동안 병원생활을 하면서
수술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같이 맹장 수술한 다른 환자는 퇴원을 했지만
저는 수술 후 나와야 한다는 가스조차 나오지 않았습니다.
더 안좋아 지자 의사선생님이 코에 호스를 낍게 하여 보다 못한 부모님께서 대전으로 병원을 옮겼습니다.
저로선 움직이는 것 조차 고통이였습니다. 다른 병원으로 가서도
처음부터 다시 검사를 받아야 해서 양 손은 주사 바늘 투성이며
토요일날 저녁 때 라 2일 동안은 지켜 보야 한다며 진통제 조차도 주지 않아
죽고 싶다는 생각 까지 할 정도였습니다. 체중은 180 이상인 키에 50kg로 내려가고
완전 한 순간에 내가 왜 이렇게 된 거야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일 동안 의사 들이 지켜 본 후 장유착이라고 병명을 알려주고
5시간 동안 수술을 받고 나왔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나왔는데 가족들은 눈이 부어 있고 저를 쳐다 보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수술을 받으면 나아질지 알았지만 2주일이 지났는데도 별 진전이 없었습니다.
거의 금식한지 30일 째 밖에서 부는 바람 맞고 싶어 창문에 얼굴을 비비는 제가 안쓰러보였습니다.
2주일이 지났을 때 의사선생님이 마지막으로 한번 더 수술을 하자는 말을 가족들에게 했습니다.
가족들은 1달도 지나지 않았는데 수술을 3번 한다는 것, 이 수술을 해서 나아질 수 있는지에
대한 것에 대해 걱정을 하는 눈치였습니다. 저는 의사와 하는 말을 우연히 듣게 되어
다시 저에게로 와 말할 때 "수술 합시다!" 라고 말하자 가족들이 놀라하며
괜찮으겠냐고 물어 보았습니다. 지금 이상태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말씀을 드리자..
알았다고 하면서 내일 수술시간 잡겠다고 말을 하시고 의사 선생님이 가려고 할 때
오늘 할 수 있는지 여쭈어 보자 알아 보겠다고 하시면서 가신지 30분 후
오늘 할 수 있다고 하시면서 2번 째 수술 보다 긴 7시간 동안 수술을 마치고
저녁 때 나왔습니다. 3번 째 수술이라 완전 이제 아파 몸을 못 움직일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수술을 하고 1주일정도 지나자 가스가 나오고 많이 호전되어 미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차츰차츰 몸이 좋아지는 것을 느끼면서 저절로 생각 하게 되었습니다.
내 삶에 있어 가장 소중한 선물은 부모님께서 주신 건강이라는 것을....
건강해야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건강해야 부모님께 효도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게 있어 평생 가장 소중한 선물은 부모님이 주신 건강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