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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특집- 생일상에 빠져서 안될음식-엄마표 쑥개떡]

안녕하세요.. 저는 대덕구 송촌동에 사는 직장맘입니다
은하씨~~9월27일 창립기념일이군요.. 저희 딸래미가 8월27일 생일이었는데~
창립기념일 축하드립니다. 최근의 이어폰이 문제가 있어서 듣지 못했는데, 이어폰을 새로 구입을 하고 라디오를 들으니깐 너무나 좋습니다.
내 생일상에 빠지면 안되는 음식이 저에게는 특별한 음식이 있습니다.
제가 충남 시골출신이라서 산과 들녁을 돌아다니면서 자랐습니다. 학교 끝나면 항상 엄마하고 냉이,쑥캐러 들녁,논밭으로 캐려갔습니다. 냉이하고 쑥을 팔기도 하면서 저희들 간식으로도 많이 해주셨습니다.
저희 서산에서는 쑥떡을 쑥개떡이라고 합니다. 동그랗게 만든 개떡도 있고, 손자국이 생긴 개떡도 있고, 여러가지 모양이 개떡이 있습니다.
집이 가난해서 남들처럼 자식 생일상을 제대로 차려주시지 못했지만 그래도 꼬박꼬박 미역국하고 쑥개떡을 정성껏 차려주셨습니다. 어렸을때는 너무나 쑥개떡이 지겨웠습니다.
어느덧 5년전 제가 임신을 하면서 임심하면 배고프고 막 먹으면 살쪄서 친정엄마께서 오랫만에 쑥개떡을 손수 쑥을 뜯어서 만들어 주셨습니다. 어렸을때 그렇게 지겹게 먹던 음식을 또 오랫만에 먹으니깐 너무나 맛있었습니다.
요즘은 그런 음식을 찾아봐도 거의 없어서 아주 특별한 음식 이었습니다.
올해 봄에도 엄마가 저하고 저희 딸래미를 위해서 봄에 뜯은 쑥으로 반죽을 해서 냉동을 하고 한 덩어리씩 주셨습니다. 올해 5월달에 제 생일이었는데, 제가 대전에 있다보니 미역국은 끊어주지 못하고 쑥개떡을 만들어서 택배로 보내주셨습니다. 엄마나 감사했는지~ 사진을 찍었는데 용량이 커서 못올리고있어요.. 보여 드리고 싶은데.. 제가 만들었거든요.. 반죽은 엄마가 보내주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