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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친정엄마와 함께하는 2박3일

작년에 이어 올해도 친정엄마와 함께하는 2박3일 여행을 공약해봅니다.
작년에는 엄마가 1월초 눈길에 미끄러져 고관절이 골절되어 병원에
오랜기간 입원하고 통원치료를 받느라고 아무데도 가지 못해서 그 꿈를 펼치지 못했었거든요.

하지만 2013년에는 많이 좋아져서 
엄마와 함께 여행을 가고 싶어요.

그동안에는 가족들과 언니오빠들과 엄마를 보러 갔기때문에
엄마랑 이런저런 이야기도 제대로 못하고
그방 헤어지곤해서 참 아쉬웠는데
올해는 꼬옥 정말 단둘이만을 위한 여행을 하여
엄마가 좋아하는 음식도 해서 먹고
밤늦도록  도란도란 이야기하다 잠들고
울엄마랑 팔짱 끼고 아름다운 길 걷다가
자연을 배경 삼아 풍경화 그리듯 그렇게 사진도 찍고
풀섶에 나란히 앉아 푸른 하늘위로
우리 곁을 이별 준비도 하지 않은채 가신 아버지의 추억도
비록 빛바랜 다큐이지만 보고싶습니다.

지금 이순간 엄마가 있음에 감사한 하루이고
울 아이들에게도 내가 존재하여 편안함을 선물하는 그런 엄마의 자리 아내의 자리에
나를 채울 수 있어 2013년은 푸른 꿈을 그려봅니다.

PS:겨울철에는 아침 7시가 되어도 자꾸만 따뜻한  이불속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른 시각
     늘 생동감 넘치는 은하님의 목소리에서 활기찬 하루를 열고 있음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