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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자랑하려했는데....종료 되었겠죠?? ㅠㅠ

어제 저녁 열심히 적다가 갑자기 접속이 끊기더니... 연결이 새벽 내내 안되더군요...ㅠㅠ
그래서 퇴근하고 다시 한번 적어는 보는데...
아침에 분명 모닝쇼에서 12시 이전에 적어야 한다고 한말이 기억이 나서..
아마도 적어도 안될거 같긴하지만...그래도 적었던 사연이라 다시한번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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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하고 싶어서 몇자 적어봅니다.^^
다들 이것저것 사연들이 참 많으셔서 제 사연이 참 초라하게 느껴지네요.^^;
22일 추석연휴 마지막날, 한동안 몸이 좋지않아서 몇달만에 들른 헌혈의 집이었습니다.
남친님께서 기분좋은연휴 좋은일로 마무리 하자며 오랫만에 점심을 맛나게 드시고, 둔산 헌혈이 집을 방문했지요...
작년에 누가 더 많이 했는지 내기했다가, 제가 이기면서 맛난 저녁도 얻어 먹은적이 있는터라... 이상하게 요즘은 저보다 남자친구가 더 극성스럽게 가자고 조르고 있답니다.
아무튼...
그날도 기분좋게 문진실에서 검사하고 헌혈을 하기 시작했지요~
주사바늘을 꽂고, 열심히 주먹을 쥐었다 폈다 시작한지 몇번 되지 않아... 저를 문진하셨던 직원분이 제 자리로 오시더니... '오늘 30회째시네요. 아시고 계셨죠?' 이러십니다.
물론 저는 몰랐죠.
매번갈때마다 몇번째인가 물어보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헌혈증에 몇번째 헌혈이라고 적히는것도 아니니깐요...
당연히 모르고 있었다고 하니.. 웃으시면서...
'적십자사에서 30회차, 50회차에 감사의 의미로 소정의 감사패를 드리는데, 헌혈 마치시면 드리니 받아가세요~' 이러십니다. ^^**
어머머머~~~ 왠일이랍니까.
사실 아무 생각없이 방문했는데 그게 30회차였을지도 모르고 있다가 감사패도 받고, 꼭 상장같은 증서도 받으니.. 갑자기 어깨가 으쓱으쓱~
헐혈 마치고 음료수와 쿠키 흡입중인데 오시면서 이것저것 설명해주시면서 다시한번 고맙다고 말씀하시면서 사진에 보이는 것들은 전달해주시고 방긋~ 웃으시면서 하시는말....'50회에도 저희 헌혈의집에서 받아가세요~!'ㅋㅋㅋㅋ
헌혈의 집을 나오면 매번 뿌듯하지만... 이번에는 이상하게 더 기분이 좋게 나왔답니다.
눈 한번 찔끔하는 바늘 찔림과 헌혈 후 입술 시림만 잠시 이겨낸다면, 아픈 이에게 행복을 줄수 있다는 괜한 뿌듯함으로 시작했던 헌혈이 감사패를 받을정도로 했다는 사실에 제 자신에게 너무 자랑스러워서.. 매일 아침 출근길에 듣는 모닝쇼에 자랑삼아 올려봅니다.
마침... 30이라는 타이틀로 이번달부터 은하언니의 목소리로 사연 보내주세요~~ 이런 멘트 들을때마다 올리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회사에서 유일하게 저희 팀만 30명이고(다른팀은 10~20명 내외랍니다...ㅋㅋ)해서... 이 사연으로 올려볼까 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개인적인 이유로 올릴 수 있어서 너무너무 좋답니다.
항상 제 출근길과 퇴근길을 지켜주고 차에 오르면 흘러나오는 MBC라디오에 행복해하는 청취자로서...
30주년 축하드리며... 더욱 발전하고 기분좋은 소식으로 청취자들을 찾아오는 라디오로 발전하길 기원해 봅니다.
MBC대전라디오 화이팅! 모닝쇼 화이팅!! 저도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