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사연
엄마! 배 고파~용!!!
첫아이가 이번에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일명 자사고라고 하는 대성고에 입학하였는데 전쟁이 따로 없습니다.
아침을 6시 10분쯤 먹고 씻고, 챙기서 나가 지하철 6시 54분 차를 타고 오룡역까지 갑니다.
대성고 (옛 을지병원)를 가기위해서는 지름길인 깔딱(?)고개를 넘어서 가야하는데 돌덩이 같은 가방을 지고
10여분 걸려서 가다보니 다리에 알이 배겼답니다.
그렇게 시작되는 학교 생활이 전쟁을 불사하리만치 스피드하게 진행됩니다.
수준별 수업과 특강, 야자를 끝마치는 시간이 11시인데 점심, 저녁을 학교에서 급식을 하는데도 밥 먹고 돌아서면
배가 고프답니다.
학교를 마치고, 고개를 달음질쳐서 지하철을 타고 집에 오면 11시 35~40분 정도 됩니다.
집에 오면 첫마디가 "엄마! 배 고파~용!!!" 입니다.
급식을 아무리 많이 먹어도 중간중간 너무 배가 고파서 힘들답니다.
아직 입학한지 한달도 안되어 적응하기 힘든 아이들에게 맛있는 고품격 새참 쏴~주세요...
생각같아서는 떡뽁이라도 해서 갖다 주고 싶다니까요...
인자하게 아이들을 돌봐주시는 김인옥 선생님과 대성고 1학년 6반 아이들에게 새참 배달 꼬~옥 부탁드려용...
대전 서구 월평동 누리@ 116-1108호 박보경 010-4199-3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