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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사연

606 특효

 

                                     606 특효


안녕하세요?

글을 한번 올려본지 몇 년 된것 같네요.


 저는 나라에는 충성 어려운 가정엔 경제도움 주기위해 목숨을 걸고 월남 에 지원하였어요.

운 좋게 목숨 일치않고 살아서 돌아왔지만 훈련받다 떨어져 허리 3급 장애자가 되었는데도 당시의 병원 기록조차 없어서 유공자도 못되어 억울한 마음이 늘 있습니다.


게다가 더운 나라에서 워커신고 살아서 악성 무좀까지 걸려 고생을 많이한적 있어요.

80년대에 경남 고성 살 때 일이지요.


발가락 사이, 발톱, 발등 ,발목까지 무좀균이 번져 미치게 가려워 칼로 팍팍 찢고 싶을 정도로 고통스러웠어요.

일반 무좀 연고와 물약을 쓰다 심지어 가까운 나환자 촌의 약국에서 독한 약을 사다 써도 났질 안았어요.


견디다 못해 시골에서 약방을 찾아가 무좀상담을 했더니 “좋은약이 있습니다, 606이라는 약 먹기만 하면 아무리 지독한 무좀이라도 뚝 떨어질 겁니다“

하시며 벽에 걸린 작은 함에서 약을 꺼내셨어요.


606은 예전에 피부병 특효약 이였대요.

발명한 사람이 자그만치 605번이나 실패하고 606번째 실험에 성공하여 만든 약이랍니다.


하얀 함에다 빨간 글씨로 “독극물 함” 이라 쓰고 빨간 해골 바가지와 뼈다귀 2개를 액스자로 그려놓은 함을 열더니 606 이라는 약을 주셨어요.

그 함에 쓰인 글씨와 그림만 봐도 섬뜩했어요.


옛날에는 시골에선 약사 면허증 없어도 약방이라는 간판을 걸고 약에 대한 지식 있으면 가벼운 병의 약은 제조도 해 주었어요.

저는 지긋 지긋한 무좀을 이젠 낫겠다라는 마음에 그 약을 열심히 먹었어요.


그런데 문제는 고열이 나기 시작하는데 가까운 병원에서 해열제를 쓰면 잠시 내리다가 오르고 하며 나중엔 죽을 지경이 되여 열병을 앓고 있으니까 동네 사람들은 전염병 걸렸다고 문병도 안 오대요.

야 참 무심하더군요.


극기야 4일째 날에 새벽에 2시간여 택시를 타고 마산 종합병원에 입원하였어요

1주일간 이 검사 저 검사하며 치료받고 퇴원 하였는데 결과는 약물 중독 이였어요.


알고보니 그 약이 독해서 고기와 함께 2일에 한번만 먹으라고 한 말을 잊고

성격대로 설명서도 안읽고 그저 지긋 지긋한 무좀을 단숨에 고쳐보리라는 마음으로 날마다 먹어서 그렇게 고생했는데 약 중독 무섭대요.


그 뒤 부터는 약 복용법 설명서 철저히 읽어보고 먹습니다.

그렇게 독한 약을써도 지독한 무좀이 사라지지 않아 이젠 발관리 철저히 합니다.


잘 씻고 말리고 여름엔 집에서는 맨발로 살고 샌들신고 하여도 완치는 안 되더군요.

작년에 목초액을 구해서 끌여 발을 담구고 또 끌여 담구고 하여서 이젠 많이 해방되였어요.

“목초액“ 효과 좋아요,

청취자님들 권해드리고 싶어요. 먹는 약이 아니라 부작용 없으니 안심하시고 사용해 보세요.


 010,7160-0679 위옥현입니다.

 제 아이디가 영 안맞아 아내 아이디로 올립니다.

충남 논산시 양촌면 채광리 112-3 위옥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