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사연
지나간 사진을 보며(italia Roma애서)
지나간 몇년전의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세련되지 못한 어딘가 조금은 촌스럽다는 느낌을 받곤 한다.
영화나 연속극도 그런 것 같다.옷차림이건 머리 모양이건 가구며 차며 하나같이 구식같은 느낌을 받곤 한다
나 같은 경우는 직업 합창단원 이었기에 자주 연주를 하는 경우가 있어서 연주복이며 화장이며 머리 모양도 누구보다 더 세련되게 하고 다녔다고 자부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나서 그 때의 사진들을 보면 지금과는 한참이나 동떨어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아 <어떻게 이런 차림으로 다녔을까?> 하는 의문이 늘 일곤 한다.
산다는 것은 그리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닌것 같다.옛날이나 지금이나 사고방식이며 생각하는 것들이 거의 비슷한 것 같고 단지 유행이나 이런 것들이 조금씩 있었던 것이 아니였나 싶기도 하다
지나간 사진첩을 보며 '아! 그때에 이런 일 있었지...'하고 겨우 생각이 나는 반면,항상 잊혀지지 않는 사건이나 사람들도 있다.대체로 그것은 진실했던 사람이었거나 나를 무지 사랑했던 사람 인 경우이다.
그때 당시엔 잘 모르고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그 진가가 나타나길 하니 이세상엔 공짜는 없는 것 같다.
하나의 점이 모이고 모이면 선이 되어지고 그 선들이 모이고 모이면 하나의 구성이 되어 가듯 언행 하나하나는 모두가 그 사람의 것이 되는 것 같다.
나를 귀히 여겼었고 그지 없이 사랑했던 사람은 시간이 지나도 잊어 버릴려고 해도 잊혀 지질 않는다.
그는 어디 있을까? 생각을 하게 된다. 행복하게 살고는 있을까?
그의 아가페적인 커다란 사랑에 보답하는 일은 내가 너무나도 행복하고 아름다와 지는 사람이 되어 그가 어느날 나라는 사람에 대해 듣게 되었거나 나를 멀찌감치서 보게 되었을 때에 '과연 내가 사랑할 만한 사람이었다'라고
다짐 하게 되는 사람이고 싶다.
마음은 늙지를 않는 가 보다.항시 그 때의 상태로 살고 있으니.....
<추신>안녕 하세요? 저는 Italia Roma에서 성악을 전공하는 유학생입니다
올해로 저희 어머니께서 팔순이 되시거든요.그래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희 오빠께서 대전에 살고 계신데요,오빠 계신 곳에서 생신일을 차리실 것 같아서 이 프로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부족한 글이지만 방송 되게 해 주셨으면 합니다
방송 후엔 오빠 계신 곳으로 좋은 선물을 보내 주셨으면 합니다.그럼,안녕히 계십시요!
그리구요,저는 제 이름으로는 회원가입이 안되기에 어머니의 이름으로 회원가입을 해서 글을 썼습니다
양해해 주세요! 그럼....Italia Roma에서 박혜옥드림(001 39 339 768 4790)
<주소>박성룡님
대전 유성구 전민동 464번지 1호 엑스포아파트 307동 110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