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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사연

에어콘과의 전쟁



지난달 남편은 중고품 에어콘을  거금  30만원을 주고  지금까지도 없이 잘살 앗던 우리집에도
에어콘이란게  있게되였어요  머 지금까지 잘참고 살았지만 

 이에어콘 달때 아니 우리집에 에어콘이 머가 필요해서 이걸 사왔어요 지금까정도 잘살았그만
 하고 잔소리를  했었지요

 그런데  얼마전  남편은 작은 접촉 사고로 입원을 하게 되였고  3일정도 입원하고 좀 괜잖다 싶었는지
퇴원을 해서  집에서 요양겸 보내게 되였답니다

문제는 이번  사고로  4일을 집에 있는 남편은  거의 24시간을 이에어콘을 틀어놓고 사는겁니다
남편은 더위를 타도 너무 타는 겨울에도 난방을 안하고 그냥 잠을 자는 겨울형 사람이고
                          
전    여름에도 왠만해서 선풍기도 잘안트는  따듯한 것을
좋아하는  여름형 여자라고나 할까요 그러니  밤에 잘때도 따로 잘때가 아주 많지요

올여름 유난히도 날씨가 더운탓에  집에있는동안 에어콘을 끄러안고 살고 있는 남편에게 전
24시간  에어콘을 틀어놓으면 그 전기요금은 어떻하고 이지구는 얼마나  병들어가겠어요
그냥  잠잘때나 좀 틀어놓구 자지요  했더만  남편은 아니 내가  매일 그런것도 아니고
지금 몸이 안좋아서  몇칠 집에있는데 좀 푹좀 쉬게 내버려두지 그것도 못참는가 이사람아
하고 버럭 화를 내는겁니다   아니 그것도 적당해야지요  궁시렁 궁시렁 .....

 나는  자면서 추워가지고  양말을 신고 이불덥고  이렇게 잠을 자고 신랑은 시원하다하면서  기냥 틀어대고
참말로  난감했답니다  그래도  아픈사람 조금이해 해주려고 저도 많이 노력했답니다

남편이 하는말  와 이에어콘 달길 잘했지 없으면 어쩔뻔했어 하고 에어콘을 한번 쓰다듭어주고
무척이나 좋아하데요   참  나를 한번 쓰다듬어 주면  반찬이 바뀔텐데    궁시렁 궁시렁  속으로 ㅎㅎ
와 그런데   남편은 자고로 돈을 벌러 밖으로 나가야지  그냥 집에있으니까
안할 잔소리도 하게 되고  무슨 투정은 그리 하는지  진짜 힘들데요
성격 다나와요  바닥까지 다보이게 되더라구요  진짜 

같이 있는건 신혼때나 좋지 지금은  한물 갔어요  ㅎㅎㅎㅎㅎ 수진씨  많이 사랑하세용

          신청곡       오승근    있을때 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