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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오후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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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 05분 로컬방송

일반사연

중반

어른 앞에서는 찬물도 못 마신다고
어른들 앞에선 나이 얘기도 못한다고
저도 이젠 나이 마흔 중반을 넘어섰네요.
오십을 바라보는 언니들이 이말을 하면 까분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저도 세월이 흘러가는걸 실감하다보니
마음이 조금 찹찹해진다고 해야할까요.
그러면서 생각나는게 있답니다.
저의 엄마가 제 나이때는 어떠했을까..
엄마에게도 40대라는 나이가 있었는데
어린 저는 모르고 지났어요.
엄만 저보다 더 정신 없이사셨겠지요.
그런걸 이제서야 생각났으니..
엄마도 여자였는데
어느새 70 중반을 넘어 80을 바라보며 가시는데
엄마는 여자로 곱게 사신 날이 얼마나 될까..
엄마를 생각하다보니 울컥 눈물이 나오네요...
7남매 키우시느라 고생 하셨다는것을...
엄마에게 더 잘해드려야겠다 생각해봅니다.
오늘은 퇴근하면서 엄마에게 어리광섰인 전화를 해야겠네요^^
보고싶네요..엄마가..

신청곡 있어요.
이창휘님의 사람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