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사연
서울에서 대전으로 시집 온 우리 서울 깍쟁이 나의 사랑하는 아내에게
올해로 저희는 2년째 결혼생활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제 14개월 된 떡두꺼비 같은 귀한 아들 하나도 있죠~
엊그제 결혼한거 같은데 벌써 ~ 아이도 있고 시간이 10년은 지난 느낌이에요!
그 동안 직장생활 하느라~ 아이 육아에 신경 쓰느라 어떻게 시간이 지나왔는지~ 서로에 대해
돌아 볼 시간 조차 없었던거 같네요!
연예시절엔 1주일 2~3번 보던 영화도 이젠 1년에 한번 볼까말까 하게되고
매일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과 맛집을 찾아다니며 행복함을 찾는건 이제 꿈만 같습니다.
모든 정성을 아이에게 집중해야니 말이죠~ 그렇다고 지금 불행하다는건 아닙니다.
어린아이 같던 우리가 엄마 아빠가 되어 희생을 하고 아이를 양육한다는 것이 걱정이 되기도 하고
과연 잘할 수 있을까라는 부담감이 들기도 합니다.
특별히 저희 아내~ 서울에서 저만 믿고 대전으로 큰맘 먹고 왔습니다.
완전 토박이 서울 깍쟁이 여성인데~ 친구들도 다 서울에 있고 친정도 서울에 있어서~ 어느 의지 할 곳 하나
없을텐데 잘 견뎌주고 날 믿어주고 와준 것이 너무 고맙기만 합니다.
그 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고마움을 잘 표시 못한거 같네요!
그 고마움의 마음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김동률의 감사 신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