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후 변화에서 더 나아가 요즘은
기후 위기가 화두이다 보니
생활 속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일이
중요해졌죠,
무심코 버렸던 캔이나 페트병은 물론
빗물까지, 쓰레기가 돈이 되는 생활 속
실천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
이동식 테이블에서 휴대전화를 충전하고
버려지던 빗물은 저금통에 모아
조경수로 사용합니다.
최근 대전 미호동에 문을 연 넷 제로
공판장입니다.
넷 제로는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들어
지구온난화를 막자는 의미입니다.
양흥모 /
에너지전환 '해유'사회적 협동조합 이사장
"시민들이 1.5도나 넷 제로를 이해하고
또 물품을 사거나 또 여기서 소통을 하면서
이런(탄소중립)것들을 확산하기 위해서
넷 제로 공판장을 열게 됐습니다."
매장에선 지역 주민들이 직접 기른
농산물과 친환경 세제를 비닐포장 대신
재사용 종이나 천에 포장해 판매합니다.
백명진 / 대전시 중리동
"집에서 그냥 수세미 쉽게 쓰는 것보다는
자연친화적인 제품들을 써야 되겠다고
그런 생각이 여기 오니까 더 드네요."
재활용품 수거 자판기도 등장했습니다.
인공지능을 적용해,
(S/U)"깨끗한 캔이나 페트병을 넣을 때마다
10포인트가 적립되고 2천 포인트가 넘으면
현금 환급이 가능합니다."
주민 자치회에서 의견을 모아 지역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는데 반응이 좋습니다.
장용걸 / 대전 덕암동 주민자치회장
"주민들이 하나하나 와서 해 보니까
'아, 이렇게 좋은 기계가 있구나'하고,
호응들이 좋아졌어요. 또 10원씩 적립이
된다고 하니까 더 호응이 좋은 것 같습니다."
사람이 살기 위한 지구 온도,
1.5도 상승을 막는 일.
환경을 생각하는 주민들의 마음과
실천이 담긴 작은 손에서부터
시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