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홍성 산불 반 년..'가을 산불 막아라'/데스크

◀ 앵 커 ▶
지난 4월 대전과 충남 지역을 할퀴고 간
대형산불 당시, 충청 지역에는
초기 진화에 효과적인 고성능 진화차가
단 한 대도 없다는 지적이 있었는데요,

연말까지 부여에 이 장비가 추가 배치됩니다.

박선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4월 대전과 충남 금산, 홍성 등을
할퀴고 간 대형 산불로 3개 지역 산림
2천2백여 ha가 잿더미가 됐습니다.

당시 지역에는 일반 소방차의 3배가 넘는 양의 물을 담아 강한 물줄기를 뿜어낼 수 있는
고성능 산불 진화차가 단 한 대도 없어
초기 진화가 어려웠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산림청이 지난 4월 말 이 장비를 충북 진천에
배치한 데 이어 올해 말까지 부여에도
1대를 추가합니다.

 남성현/ 산림청장
"독일제 고성능 산불 진화차입니다. 앞으로
이 차량을 좀 예산이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계속 확대해 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또 당시 대전에서 여성 공무원만 먼저
집으로 돌려보내면서 성차별 논란 등이
일었던 만큼 공무원 예비 진화대 편성을
정례화할 방침입니다.

사전 훈련을 거친 인력만 산불 현장에 투입해 잔불 정리 등을 돕고 나머지는 부식 지원과
교통정리 등을 맡습니다.

김만주/산림청 산불방지과장
"무조건 다 동원시켜가지고 운동화 신고
산에 올라가야 된다든지 이런 것들을
저희가 좀 이제는 앞으로 하지 않겠다."

국정감사에서 지적한 산불 헬기 노후화에
대해서는 대형 헬기가 약 550억 원으로
가격 부담이 큰 만큼 정비 등을 통해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한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주력 기종인 러시아산 헬기의 부품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만큼 대형 임차 헬기
7대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행정안전부와 소방, 경찰, 해경만 포함된
긴급신고통합시스템에 산림청을 추가해
산불신고 접수 시간을 평균 4분에서 2분으로
줄이고 산림특수진화대에 성능이 인증된
방염복을 올해 안에 지급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박선진입니다.

박선진



▶대전MBC 코로나19 상황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