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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카드 없이 충전·결제 가능한 전기차 충전기/투데이

◀앵커▶
친환경 차로 주목받는 전기자동차의

충전 편의성을 크게 높인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전기차에 충전 플러그만 꽂기만 해도

차량 인증과 결제가 자동으로 이뤄지는

방식인데, 내년부터 시중에 보급될 전망입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파트나 충전소 등 공용 충전기에서 전기차를 충전하려면 여러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서비스 회원사 카드나 신용 카드로

개인 인증과 결제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이 새롭게 내놓은

충전기는 전기차에 충전 플러그를 꽂기만 하면,

차량 인증과 결제가 동시에 이뤄집니다.



차량에 내장된 인증서 정보가 충전기에 무선

통신으로 연결돼 있기 때문입니다.



[임유석 / 한국전력 전력연구원 선임연구원] 
"암호화라든지 어떤 메시지에 대한 전자 서명 기술들이 반영돼 있어서 그런 면에서 더욱더

보안이 강화된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은 자체 실증까지 마친 상태로,

내년부터 한전에서 운영하는 전기차 충전기를

중심으로 보급될 계획입니다.



특히 기존 충전기에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방식으로 적용할 수 있어 확장성도 높습니다.



최근 국내·외에서 인증서를 내장한

전기차가 잇따라 개발되는 추세인 만큼

상용화 가능성 또한 높습니다.



[박기준 / 한국전력 전력연구원 신사업연구실장] 
"(국제 표준) 규격에 맞춰서 저희가 만들었습니다. 해외에서 만들어진 전기차도 국내에 와서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향후 무선 충전 기술까지 접목되면

차에서 내리지 않고도 자동으로 충전이 되는

시스템까지 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고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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