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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24시간' 세종지킴이 로봇/데스크

◀ 앵 커 ▶
24시간 시민 안전을 살필 수 있는
자율주행로봇이 세종에 등장했습니다.

무인 자동차처럼 스스로 주행하고
경찰, 소방과 연계해 안전사고나
범죄 등에 발 빠른 대응도 기대됩니다.

조형찬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어두운 다리 밑에 사람이 쓰러져 있습니다.

순찰을 돌던 로봇이 이를 발견하더니
상하좌우, 주변을 돌며 꼼꼼히 살핍니다.

촬영한 영상은 스마트패드와
세종 도시정보센터에 실시간 전송합니다.

세종시와 국토교통부가 범죄 예방 등을 위해
도입한 4족보행 로봇 스팟입니다.

강화학습으로 장애물 회피와 좌우 측면
보행은 물론, 계단도 능숙히 올라가고
사람의 명령도 척척 수행합니다.


"일어서! 왼쪽으로 세 걸음 이동해 봐요."


한 번에 1시간 반 가량 구동이 가능한 데,
배터리가 소모되면 알아서 충전소를 찾아
휴식을 취합니다.


"이 로봇은 스스로 충전할 수 있기 때문에
24시간 운용이 가능합니다. 인력 3명의
대체 효과가 있는 겁니다."

열화상과 고해상도, 360도 등의 카메라 8대와
라이다 등 식별 장치로 야간에도 물체 인식이
가능하고, 범죄나 화재, 시민의 위험 상황도
실시간 감지할 수 있습니다.

권순일 / '스팟' 도입·개발 업체 대표
"로봇에 별로의 라이트를 달았고요. 라이트를 통해서 광량(빛의 양)이 없는 상황에서도 자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세종시는 일명 스팟 로봇을 이응다리에
시범 운용해 낮에는 시설 안내를,
야간에는 자율순찰을 맡길 예정입니다.

순찰 영상은 112, 119 등과 연계해
안전사고나 범죄, 화재 대응에 활용합니다.

최민호 / 세종시장
"도시통합정보센터에서 화면을 계속 모니터하면서 위험에 대응할 수 있는, 그래서 경찰하고 소방하고 같이 연계해서 위험한 상황(방지)이라든가, 안전한 상황을 더 만드는.."

세종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자율주행로봇을
다음 달 세종 축제 등에서 운용하고
내년에 1대를 추가해 위험한 구조 현장이나
민원 대응 등에 폭넓게 활용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조형찬입니다.


조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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