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아침저녁으로 공기가 꽤 차가워졌습니다.
그야말로 완연한 가을인데요.
계절이 소리 없이 바뀌듯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가을 명소들도
서서히 옷을 갈아입고 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발 791m.
충남 서해에서 가장 높은 산, 오서산입니다.
산 정상에서 2km 넘게 이어진 능선을 따라
은빛 물결이 일렁입니다.
오서산의 상징인 억새밭입니다.
산 아래 드넓게 펼쳐진 바다,
이제 막 옷을 갈아입기 시작한 단풍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룹니다.
다음 주면 오서산의 억새가 절정에 달할
전망입니다.
임종래 예산군 예산읍
"어렵게 올라오긴 했지만, 아름다운 억새를
보니까 마음이 환해지는 느낌, 밝은 느낌이
들고 기분이 아주 상쾌하고 좋습니다."
복슬복슬한 분홍빛 댑싸리가
정원을 이뤘습니다.
1m 높이의 타원형 식물인 댑싸리는
예전에 빗자루로 쓰였지만,
지금은 조경용으로 인기가 좋습니다.
잡초만 무성했던 이곳에 댑싸리 4천 그루가
식재돼 매력적인 산책로이자 사진 명소가
됐습니다.
김현수 서울시 양천구
"길 가다가 보니까 빨간 멋있는 나무가
있었는데, 이게 댑싸리라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가을 정취를 느끼기 위해
(들렀습니다.)"
450m 길이의 덕산 메타세쿼이아길에도
조금씩 붉은 빛이 감돌기 시작했는데,
충남 지역의 단풍은 다음 주부터 이달 말까지
자태를 뽐낼 것으로 보입니다.
수령이 백 년 넘는 토종 은행나무 천여 그루가
황금빛으로 물결치는 보령 청라 은행마을에서는
은행나무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이달 말,
축제가 열릴 예정입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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