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을 맞아
저희 대전MBC는 시민 의견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는 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를 되새기기 위한 것인데요.
고병권 기자의 보도 한 번 보시죠.
◀ 리포트 ▶
난데없는 비상계엄에 매우 놀랐던 시민들.
1차 탄핵 투표 불성립도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손명구 / 경남 밀양시
"지금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고 있으니까 좀 혼란스럽고…."
정미숙 / 대전시 태평동
"탄핵하는 그런 과정을 지켜봤는데 저는 좀 긍정적으로 잘 됐으면 했는데, 중간에 보다가 실망을 많이 해서 뉴스를 좀 보고 싶지 않았어요."
국정을 주도하겠다는 여당의 태도는 더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시민
"선출된 권력이 아닌데, 그렇게 하려고 하면 잘못된 거지, 그것도 안 맞아 논리에.."
김용선 / 전북 무주군
"국정(운영)은 타당치가 않죠. 일단은 당 대표는 당의 일을 일임을 한 것이지, 대통령 권한을 (행사)해서는 안 되는 거잖아요. 그렇지 않아요?"
상식적으론 당연한 탄핵, 하지만 과연 가능할지 걱정이 앞섭니다.
이은정 / 경기도 김포시
"(야당에서) 일주일마다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하셨는데 의견 모으기가 사실 쉽지 않을 것 같아서 걱정되고."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상황,
혼란을 더 키운 정치와 국회의 목적은 과연
무엇인지 시민들은 묻습니다.
엄중석/ 홍성군 홍성읍
"자기네만 살자고 하면 사실 안 되는 것이거든요. 경제는 어려운데 서민들이 살 수 있는
그런 노력을 해줬으면 하는 것이 저희 바람입니다."
구본림 / 홍성군 홍북읍
"여당 야당 할 것 없이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 주셨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질문의 최종 수신자는 대통령입니다.
시민
"윤 대통령이 깨끗이 물러나야죠. 본인이 왜 이렇게 사람이 추해지는 거 같아요. 원래도 이상했지만…. 저는 그래도 보수라고 생각했는데 아우 이제는 쳐다보고 싶지도 않아요."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