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개천절인 오늘부터 길게는 열흘 동안
이어지는 추석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역과 터미널은 명절을 맞아 이동하는
귀성객들로 붐볐고, 도심 곳곳은 가족과 함께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연휴 첫날 표정을 김성국 기자가 담았습니다.
◀ 리포트 ▶
추석 연휴 첫날이자 개천절을 맞은 대전역.
대합실은 귀성객들로 가득해
빈 자리를 찾기 어렵습니다.
연휴가 긴 만큼 귀성객들의 손에는
여행용 가방과 짐이 한가득이지만,
가족에 전할 선물은 빼놓을 수 없습니다.
최형준 / 서울시 송파구
"성심당 빵 구매해서 같이 가져가고 있습니다. 자주 방문 못 드려서 죄송한데 이번 기회에 긴 시간 동안 찾아뵈면서 가족 간의 온정도 느끼고..."
새벽부터 귀성길에 올라
일찌감치 대전에 도착한 부부는
피곤한 기색도 없습니다.
첫 돌이 된 아들을 처가댁 어른들께
보여드릴 생각에 설레기만 합니다.
심규근·이정은·심이찬 / 인천시 연수구
"평소에도 사실 영상 통화도 자주 드리는데 지금 거의 (손자를) 목 빠져라 기다리고 계실 것 같습니다."
도심 곳곳은 귀성길에 오르기 전
가족과 여유를 즐기는 나들이객들로
붐볐습니다.
아이들은 평소 접해보기 힘든 드론을
직접 조종하고 VR 세상 속으로 빠져봅니다.
부모들은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행복하기만 합니다.
이산·이강열 / 전북 전주시
"아기들이 좋아하고 일단은 이것저것 체험할 수 있으니까 그게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조선시대 저잣거리를 재현한 행사장에서는
인기 애니메이션 속 소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도 이어졌습니다.
고연서 / 대전시 봉명동
"케데헌(케이팝데몬헌터스)에서 (주인공이) 이런 갓을 해서 재밌는 것 같아요."
추석 연휴 첫날인 오늘부터 모레까지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추석 당일인 오는 6일도 흐리겠지만,
일부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성국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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