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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교민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격리 시작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들이

아산과 충북 진천에 있는 임시 생활시설에

분산 수용됐습니다.



오늘 낮 12시 50분쯤, 중국 우한에서 철수한

교민 2백명이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도착했습니다.



임시 생활시설에 들어온 교민들은

외부와 차단된 채 질병관리본부의 집중

관리를 받게 됩니다.





면회와 외출은 금지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최장 잠복기인 2주 동안 이곳에 머물게 됩니다.



또 원칙적으로 한 사람 당 5㎡ 규모

생활관에서 혼자 지내지만, 12살 미만의

아이들은 보호자와 함께 지낼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들이 공항에 도착한 뒤

1차로 발열 여부 등을 검사했지만 임시

생활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충남도도 방역 대책반을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해 운영에 들어갔고 양승조 충남지사는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인근에 임시 집무실을

마련하고 상황에 대응할 예정입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이곳에서 교민 수용을

반대하는 여론이 있었지만 오늘 열린

주민대책회의에서는 논의 끝에 인재개발원

수용을 반대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정부와 충남도에 철저한 방역대책을

요구하는 등 건의사항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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