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갈수록 일교차 큰 날씨에 건강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텐데요.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휴일을 맞아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다양한 체육 행사가
지역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고병권 기자입니다.
◀리포트▶
결승선을 눈앞에 둔 마라톤 참가자들이 마지막 힘을 짜냅니다.
서로 손을 묶고 힘찬 발걸음을 함께
내딛기도 합니다.
대청호 마라톤 대회에는
4천여 명의 건각들이 둘레길을 달리며 건강을 다졌습니다.
5km와 10km 하프와 울트라마라톤 등 참가자마다 각자 뛴 거리는 달랐지만,
상쾌한 가을 날씨에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든
것은 모두 한마음입니다.
[심광현 / 대전시 관저동]
"날씨도 정말 좋고 미세먼지도 없는 것
같은데요. 아이랑 함께 오니까 좋은 추억될 것
같습니다."
대학 실내 체육관에서 빠르게 네트를 오가는
셔틀콕 소리가 쉴새 없이 이어집니다.
전국에서 모인 아마추어 고등학생 선수들이
2명씩 짝을 이뤄 서로의 기량을 겨루는 자리.
승·패로 희비는 엇갈렸지만, 공부하며 쌓인
스트레스도 풀고 친구와 우정도 깊어지는
계기가 됐습니다.
[박시현, 이정한 / 고등학교 1학년]
"처음에 긴장돼서 잘 안 풀리긴 했지만,
서로 도와주면서 이끌어주고 이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휴일인 오늘 청양의 기온이 5.8도까지
떨어지는 등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고 낮에는 따뜻한 완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내일도 아침 최저 7~12도
낮 최고 17~20도로 당분간 일교차가 큰 날씨가
계속되겠습니다 .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