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로 배달음식 수요가
크게 늘었죠,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을
하고 있는 세종시에서는
오는 2023년 말이면
드론과 로봇이 배달하는 음식을
맛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중앙공원에서
배달앱으로 커피를 주문하자
맞은편 금강 수변공원에서
커피를 실은 드론이 비행을 시작합니다.
차로 15분 걸리는 거리를
금강을 가로질러 8분 만에 도착했습니다.
배송 서비스 드론은 최대 3kg,
2.5km까지 음식을 배달할 수 있습니다.
드론이 가져온 커피를 주문한 사람에게
전달하는 건 자율주행 배달 로봇이 맡습니다.
휴대전화 뒷번호로 인증하면
주문한 음식을 받을 수 있습니다.
◀INT▶
오용섭 / 세종시 종촌동
"유원지라든지 공원이 많이 있기 때문에
그쪽에서 드론을 이용해서 배송하면 많이
편하고 좋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많이
이용할 것 같습니다."
세종시는 국비 10억 5천만 원을 받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을 하고 있는데,
세종중앙공원에서 5-1 생활권까지인
드론 특별 자유화 구역에서
드론을 이용한 스마트시티 통합배송과
건설현장 안전관리 서비스 등
7개의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류제일 / 세종시 경제정책과장
"2023년 하반기에는 저희 시에 맞는
공공서비스 분야를 개발해서 집중적으로
상용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자 합니다."
드론 배송 서비스는 실증 사업을
마친 뒤 오는 2023년 하반기부터
상용화해 일반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시는 또 드론특별자유화 구역 확대 등
규제 완화를 추진해 세종시내 드론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