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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돋보기 감사? 맹탕?"/데스크

◀ 앵 커 ▶
감투싸움과 계파 갈등을 노출했던
대전시의회가 집행부 견제·감시라는
제 역할을 해낼 시기를 맞았습니다.

내년도 예산안 심사와
행정사무감사를 시작한 건데요.

시민을 위한 송곳 질의가 나올지,
아니면 맹탕에 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광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전시의회가 정례회를 열고 39일에 걸쳐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심사 등에
나섭니다.

후반기 원 구성 이후 처음 진행되는
행정사무감사는 각 상임위 별로
오는 19일까지 2주 동안 진행됩니다.

시의회는 송곳 질의를 통해 시민의 혈세인
예산이 적절하게 쓰였는지,
정책이 잘 시행됐는지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원휘 / 대전시의회 의장
"강한 집행부, 약한 의회라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집행부에 대한 견제를 확고히 하겠습니다."

민선 8기 임기 반환점을 도는 시점인 만큼
지난 2년 동안의 시정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특히 민자 사업이 좌절된 보물산 프로젝트나
비판이 있었던 0시 축제 등을 명확하게
따져봐야 한다는 주장인데,

여당 의원이 절대 다수인 시의회 구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됩니다.

설재균 /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의정감시팀장
"지난 2년 동안 대전시의회가 거수기 역할을
계속하고 있었다"라는 비판을 받은 만큼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대전시가 어떤 역할을
하고 있었는지, 어떤 사업을 하고 있었는지
명확하게 여당에서도 강력하게.."

한편 예산안과 기금운영계획안은
각 삼임위의 예비심사를 거친 후
다음 달 초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될 예정입니다.

시의회는 어려운 대내외 경기 여건과 민생 등을
고려해 예산안이 적재적소에 잘 편성됐는지
따져보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김훈)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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