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운전자 조작 없이 스스로 달리고 멈추는
자율주행 버스가 청주와 세종 구간에서
여객 운송을 시작했습니다.
시·도를 넘나드는 BRT, 간선급행버스로는
전국 최초인데요. 석 달간 무료 운영한 뒤
상용화할 예정인데 신청만 하면 누구나
타 볼 수 있습니다.
정재영 기자입니다.
◀END▶
◀VCR▶
승객을 태우고 오송역을 출발한 BRT 버스.
전용 차로에 들어서자
운전자가 운전대에서 손을 놓습니다.
◀EFFECT▶"자율주행을 시작합니다"
가속 페달이나 제동 장치
어느 것 하나 조작하지 않지만
버스가 스스로 규정 속도를 지키며
노선대로 주행합니다.
신호등이 있는 시내 구간.
정지, 주행 신호를 알아서 지키며 달리더니
정류장에 도착하자 자동으로 멈춰 섭니다.
운전자의 역할은 출입문 개폐뿐입니다.
청주 오송역에서 세종 시외버스터미널까지
여객 운송을 시작한 전국 최초의 BRT 전용
자율주행 버스입니다.
◀INT▶권재욱/탑승객(세종시 어진동)
"자율주행 버스가 먼 미래라고 생각을 했지만 타보고 나니까 사람들의 거부감 없이 탈 수
있을 정도로 많이 발전을 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국토교통부와 충청북도, 세종시가
함께 추진한 '충청권 자율주행 상용화 지구
조성 사업'의 하나로, 비상시에만 운전자가
개입하는 레벨 3 수준의 기술이 탑재됐습니다.
첨단 장비들이 차량 주변 탐지와
사물 식별, 신호 인지 등 사람을 대신하는데
지난 석 달 동안 유인 시승과 안전 점검도
마쳤습니다.
◀INT▶
정승룡/자율주행 버스 업체 상무
"탑재되는 라이더랑 레이더, 영상카메라 센서는
사람의 눈 역할을 하고 있고요. 영상카메라를 통해서 신호등을 직접 인지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C-ITS(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
연동을 통해서 신호 정보도 받으면 레벨 4 이상의 수준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율주행 BRT 버스는 앞으로 석 달 정도
오송역에서 세종 버스터미널 구간 8개 정류장을 오가며 무료로 승객을 실어 나를 예정입니다.
비상 상황과 승하차 보조를 위해
항상 운전자와 안전요원도 동승합니다.
2025년엔 공주역과 천안·아산역까지
노선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INT▶곽용관/충북도청 자동차산업팀장
"청주공항까지 (노선) 확대가 예정되어 있는데 앞으로 도에서는 오창을 포함한 각 지역이
본 노선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무료 운행 기간엔
충청북도 누리집이나 정류장 안내문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미리 신청해야 탈 수 있지만
탑승 직전에 해도 무방합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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