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호 태풍 링링이 충남 서해안을 지나간
가운데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30분쯤 보령시 남포면에서
74살 최 모 할머니가 강풍에 찢긴 창고 외벽과
함께 추락해 숨졌습니다.
비슷한 시각 보령시 성주면에서는
67살 김 모 씨 부부가 바람에 날아온
철제 구조물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고,
당진과 보령에서 50대 2명이 강풍에 다쳤으며,
천안에서는 피해 현장을 수습하던 소방관
한 명이 다쳤습니다.
또,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만4천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봤고, 가로수와 간판이 넘어지고,
과수 농가의 낙과 피해가 잇따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