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이 검찰 제도 개혁과 관련해 검사·직원들과 대화하겠다며 지난 20일
의정부지검에 이어 두 번째로
대전지검 천안지청을 찾았습니다.
조 장관은
천안지청이 지난해 야근을 마치고
과로로 숨진 故 이상돈 검사가 근무하던
곳으로, 현장에서 일하는 검사들의 상황을
들으러 온 것이라며 방문 이유를 전했습니다.
3시간여의 대화를 마치고 나온 조 장관은
검찰개혁 방안 등에 대해 진솔한 얘기를
들었다면서 법무부에서 의견을 취합해
어떤 개선안을 만들지 고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검찰의 자택 압수수색에 대한
입장 등을 묻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으며,
천안지청 앞에서는 대화가 진행되는 3시간 동안 조국 장관 지지와 사퇴를 주장하는
장외전이 펼쳐졌습니다.